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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英 BBC "호날두 4년간 188억 탈세 혐의 직면"

등록 2017.05.26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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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Madrid's Cristiano Ronaldo reacts during a Spanish La Liga soccer match between Malaga and Real Madrid in Malaga, Spain, Sunday, May 21, 2017. (AP Photo/Daniel Tejedor)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스페인에서 탈세 가능성에 직면했다. 스페인 검찰이 호날두 탈세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고,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2011년과 2014년 사이에 1500만 유로(약 188억원)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탈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 언론이 호날두의 탈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약 5개월 만에 또 한번 탈세 논란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BBC는 "호날두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도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며 "무리뉴 감독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시는 지난 25일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지난 2013년 탈세 혐의로 스페인 세무당국에 고발됐다. 당시 스페인 언론은 두 사람이 2007년부터 3년 간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420만 유로(약 53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징역 21개월과 벌금 370만 유로(약 47억원)를 선고 받은 메시는 대법원이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유죄가 확정됐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징역 24개월 이하의 초범은 집행유예로 징역을 면해준다. 다행히 징역형은 피했지만 메시는 이번 일로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메시의 라이벌인 호날두 마저 탈세 혐의가 포착되면서 두 선수는 동변상련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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