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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경전철 파산 재정부담 최소화에 최선"

등록 2017.05.26 1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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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법원 파산선고와 관련해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6일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안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경전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26.  lkh@newsis.com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법원 파산선고와 관련해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6일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안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경전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26.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법원 파산선고와 관련해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6일 "어떠한 경우에도 경전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전철 파산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또 다른 출발의 시작점이 될 수 있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안 시장은 "시에서 직영하는 방안과 대체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 중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특히 파산에 따른 공익적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운행중단이 우려되는 경우 시가 직접 철도운영사와 긴급 운영계약을 체결해 경전철 운행은 중단하지 않겠다"고 대책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해지시지급금에 대해서는 법리상 장기간의 법적 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치열하게 다투겠다고 부연했다.

 안 시장은 "사업시행자가 파산이라는 방법으로 실시협약을 해지하고 해지시지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많은 민간투자사업에서 미미하고 일시적인 경영난만으로도 무분별한 파산신청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기업이 건설단계에서 시공이익을 미리 챙기고 해지시지급금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나쁜 선례를 남겨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양산할 수 있는만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경전철 운영 안정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시장은 "사업시행자와 논쟁과 공방을 벌이기 보다 경전철 운영을 안정시키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이 걱정하는 경전철의 운행중단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파산에 따른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21부(심태규 부장판사)는 26일 의정부경전철의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성일 변호사를 파산 관재인으로 선임해 조만간 본격적인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 경전철은 친환경 녹색 대중교통으로 주목을 받으며 운행을 시작한 지 4년 반만에 3000억원대 적자 내놓은 채 파국을 맞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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