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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국토부, 드론 교통 관리체계 개발한다

등록 2017.05.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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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드론 교통 관리체계 개발에 나선다.

 KT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드론(무인비행장치)의 안전 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항공안전기술원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KAIST(카이스트)도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UTM) 플랫폼 개발과 실험·실증사이트 인프라 구축, 통신 기술별(3G·4G·5G 등)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저고도 무인항공기 교통관리' 플랫폼이 개발되면 드론간, 드론-건물간 충돌이나 불법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테러 등 드론에 의한 사고와 재난 예방 관리체계가 마련된다.

 KT는 2021년까지 150m 이하 상공을 운항하는 공공∙민간 무인비행장치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하는 '저고도 무인항공기 교통관리' 체계 및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 무인비행장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과 함께 '다부처공동기획사업(5년간 437억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국토부는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먼저 190억원을 투입해 '무인비행장치의 안전 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을 추진한다.

【이천=뉴시스】이정선 기자 = 25일 오전 경기 이천 육군정보학교에서 열린 제2회 드론전투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17.05.25.  ppljs@newsis.com

 KT는 세계최초 5G 기술개발 및 표준화 노력,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 역량,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인정받았다며 선정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KT는 향후 항공교통시스템 및 사고예방 관련 신규 시장 개척은 물론, 5G 기반 자율주행차 분야와 재난안전플랫폼 사업 접목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강창봉항공안전기술원(KIAST) 연구단장은 "미국, 유럽연합 등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역관리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무인비행장치 활용분야 발굴 및 제도개선 등에 집중, 저고도 공역관리에 대한 기반구축은 시작단계"라고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마케팅담당 상무는 "KT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드론 산업 등 안전(Safety)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5G 통신기반의 UTM플랫폼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해 수출 증대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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