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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망 VR·AR 기업, 실리콘밸리 진출한다

등록 2017.05.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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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개발(R&D)에 혁신 역량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글로벌 가상현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지원을 받은 VR·AR 기술개발 기업 중 실리콘밸리 현지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 4개사를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오는 30일부터 6주간 마케팅 등 멘토링 프로그램·기술혁신 캠프인 '글로벌 기업과 같이 진행하는 TRT(Technology Revolution Together)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VR·AR 업체인 네비웍스, 디자인정글, 비주얼캠프, 폴라리언트는 페이스북 임원 및 국내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업화 전략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네비웍스는 VR과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 훈련을 수행하는 VR 전투훈련 시뮬레이션 플랫폼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디자인정글은 콘텐츠 제작자가 자유롭게 등록 및 과금이 가능해 유료화 선택이 가능한 플랫폼 사업, 오프라인용 VR 테마파크, 전시 및 시뮬레이터 운영사에 보급할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수행한다.

 비주얼캠프는 VR·AR 하드웨어 및 플랫폼에 최적화된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기술을 추진한다.
 
 폴라리언트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VR기기와 연동해 헤드셋 및 콘트롤러의 위치를 트래킹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을 진행한다.

 KIC 실리콘밸리와 페이스북 오큘러스팀은 선정된 4개 VR·AR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경험과 기술을 6주간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탠포드 대학 랩의 VR·AR 전문가,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공동으로 현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제품 및 솔루션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KIC-실리콘밸리는 필요한 경우 6개월간 추가적인 마케팅, 초기 시장개척 등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VR·AR 기업의 실리콘밸리 시범진출을 기회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서비스인 VR·AR 기술의 해외진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 하반기 이후 성공 여부를 검토해 내년부터는 대상기업 및 콘텐츠 분야를 넓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회의 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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