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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타선 폭발' KIA, 롯데 5연승 저지…한화는 8연패 끊어

등록 2017.05.27 2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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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4-3 승리한 KIA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7.04.1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오종택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방망이의 힘으로 롯데의 5연승을 저지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LG에 4연패를 안겼고, 한화 이글스는 8연패에서 벗어나며 열흘 만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패했더라면 선두 자리를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KIA는 1회부터 대거 8점을 올리는 등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톱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4회 달아나는 3점 홈런(시즌 5호)과 함께 6타수 4안타 5타점 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기와 김선빈, 최원준도 3안타씩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선발 김진우은 5이닝 8피안타 4볼넷 4실점했지만 팀 타선이 대거 13점을 뽑아준 덕분에 3패 뒤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선발 박준형이 3회까지 10피안타 6사사구 11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이어 등판한 강동호가 5이닝을 버티며 불펜 가동을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KIA는 32승 17패로 이날 패한 2위 NC 다이노스(29승 18패 1무)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4연승에서 마감한 롯데는 24승 23패로 공동 5위다.

 SK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무실점 호투와 최정, 한동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문승원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6회말 시즌 1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한동민은 8회 2-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시즌 14호)를 터뜨렸다. 이들은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와 함께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LG를 제압한 SK는 시즌 23승1무24패를 기록해 7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시즌 25승22패로 4위에 머물렀다.

 정상호가 9회초 3점포(시즌 2호)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SK는 시즌 1호이자 역대 65번째 삼중살을 만들었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SK 선발 문승원이 LG 루이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SK  3루수 최정이 3루 베이스를 밟은 후 1루 주자, 타자주자를 차례로 아웃시켰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KIA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 2루 KIA 버나디나가 득점 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7.04.19.  ppljs@newsis.com

 마산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홈팀 NC를 상대로 6-1로 승리하며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6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무사 2, 3루에서 하주석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7회와 9회 각각 1점, 2점을 추가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 5연승을 저지하고 8연패를 끊은 9위 한화는 시즌 19승 29패를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된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8회말 3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삼성을 물리친 넥센은 시즌 24승 23패를 기록해 6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넥센 서건창은 4-4로 맞선 8회말 무사 1, 2루에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2타수 2안타 3득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톱타자 고종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7회부터 넥센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은 2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2승째(3패)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kt 위즈를 10-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지만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하며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25승(20패)째를 거두고 3위를 고수했다. kt는 22승 27패로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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