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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지역 벼 재배의향 면적 5.6% 감소…콩은 2.2% 늘어

등록 2017.05.28 1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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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양평군은 강상면 상촌마을의 '산적마을 다랭이 논'에서 300여 명의 체험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2017.05.15. (양평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올해 벼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5.6% 줄어들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도농기원)이 '2017년 농업관측정보' 작성을 위해 지난 1~10일까지 도내 벼 재배농업인 200명을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다.

 경기도농기원은 농가의 작목 선택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농업관측정보를 작성했다.

 조사 결과, 올해 벼 재배의향 면적은 7만6191㏊로 추산됐다. 지난해 8만750㏊보다 4559㏊(5.6%)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농기원은 정부의 적정 쌀 생산 유도 정책 탓으로 분석했다.

 대신 콩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나고 이중 논 콩은 같은 기간 13.9%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콩 수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당 143원 오른데다 지난해 콩 생산량 감소(27.1%)로 3월부터 가격이 상승 중이다.

 고구마 재배의향 면적은 전년보다 6.1% 감소한 3594㏊가 예상된다. 지난해 고구마 재배면적 증가와 수확기 후 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지난 15일 현재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6.9% 하락한 ㎏당 2108원에 거래 중이다.

 포도는 지난해 도매가격 하락과 수입산 포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1971㏊로 추정됐다.

 시설재배는 지난해보다 2.3%, 비 가림·노지재배는 1.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진홍 경기도농기원 연구사는 "도내 주요 작목에 대한 가격, 수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한 농업관측정보는 앞으로 농가의 작목선택이나 판로개척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관측 정보는 경기도농기원 홈페이지(www.nongup.go.kr) 자료실에서 29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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