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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무빙데이 선두 내준 박성현, 최종일 역전 우승 도전

등록 2017.05.28 0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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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LPGA TOUR 첫 메이저 대회 'ANA INSPIRATION' 프로암 경기에 출전한 박성현이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17.03.30.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볼빅 챔피언십' 3R 주춤…선두 펑샨샨에 3타차 공동 4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데뷔 첫승을 노리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셋째날 선두 자리를 내주며 주춤했다.

 박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에서 이정은(29·교촌F&B)과 나란히 공동 4위가 됐다.

 15언더파 201타 친 펑샨샨(중국)이 선두로 치고 나선 가운데 리젯 살라스(미국·14언더파 202타)와 수잔 패테르센(노르웨이·13언더파 203타)이 각각 2, 3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L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박성현은 이날 전체적으로 샷이 흔들리며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4번 홀(파5)에서 티샷이 벗어난 데 이어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했다.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하며 만회했지만 이후 파를 거듭했다. 그 사이 타수를 줄여나간 경쟁 선수들에게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성현은 앞선 이틀 동안 버디를 낚았던 14번 홀(파5)에서 보기를 하며 뒤로 밀렸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만회했지만 선두와는 3타 차까지 벌어졌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박성현은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77.5야드로 전날(274야드)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90%에 가까웠던 그린적중률이 60%대에 그쳤고, 퍼트 수도 31개로 샷과 퍼트 모두 좋지 못했다.

 이정은(29·교촌F&B)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사흘 연속 4타씩을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선두로 나선 펑샨샨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 통산 6승을 거두고 있는 펑샨샨은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6개월 만에 7승째를 노린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번 대회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정상을 노리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세계랭킹 3위)이 공동 9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랭킹 2위 유소연(27·메디힐)이 3언더파 213타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 쭈타누깐이 이번 대회 공동 3위 안에 들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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