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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김우현, '카이도 드림오픈' 5타차 역전 우승…통산 3승

등록 2017.05.28 16:36:50수정 2017.05.28 2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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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7일 전북 장수군 장수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2차 2017 카이도 드림오픈 3라운드에서 김우현이 1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7.05.27.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7일 전북 장수군 장수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2차 2017 카이도 드림오픈 3라운드에서 김우현이 1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7.05.27. (사진=KPGA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김우현(26·바이네르)이 최종일 연장 끝에 5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우현은 28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2017 카이도 드림 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4라운드 연장승부에서 이태희(33·OK저축은행)를 누르고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7언더파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에 돌입한 김우현은 선두 이태희에 5타 차 뒤져 우승까지는 쉽지 않아 보였다.

 김우현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1타를 잃은 이태희에 2타 차로 추격했다. 후반 들어서도 1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15번 홀(파4) 버디를 낚으며 2타 차로 달아난 이태희가 18번 홀을 남겨두고 연속 파에 성공하며 승부가 갈린 듯 했다.

 하지만 흔들린 쪽은 이태희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면서 다잡았던 우승 기회를 놓쳤다.

 10언더파 278타로 동타를 이룬 김우현과 이태희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에서 김우현은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김우현은 2014년 6월 '보성CC 클래식'과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후 군복무 뒤 지난해 8월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하며 통산 3승째를 따냈다.

 반면 3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이태희는 아쉽게 통산 3승의 기회를 날렸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태희는 올 시즌 아내에게 우승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작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이자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던 최진호(33·현대제철)는 4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279타로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 이상엽(23·JDX멀티스포츠) 등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저력을 발휘했다.

 예선을 거쳐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가진 최상록도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7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깜짝 활약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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