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모술 인근 올드 시티 등서 대규모 군사작전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미군 등 연합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라크 군대가 27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 근거지인 모술 탈환을 위한 또 다른 중대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이라크 보안군은 이날 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 서부 인근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이라크군 측이 밝혔다.
군인들은 모술 서부의 인근지역인 시파와 알 잠호우리 병원으로 휘몰아쳐 들어갔고, 이라크 대터전 군대는 알 사하 알 아왈라로 진격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경찰, 테러전 군대 등은 알 잔지리 지역과 올드 시티를 향해 진격했다.
올드 시티는 모술처럼 IS가 장악하고 있으며, 이번 작전으로 그 일대를 폐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라크 경찰측은 밝혔다. 그러나 이 지역은 거리가 좁은데다, IS가 이곳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작전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이라크군과 경찰은 보고 있다.
이라크 경찰 측은 “현재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으며, 그들이 충돌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드 시티 전투에서 이길 능력이 있고, 알 노우리 사원을 재탈환하고 있으며, IS는 (알 노우리 사원 인근에 있는) 중요한 영역의 통제권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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