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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한국, 중국 꺾고 14년만에 세계혼합단체 우승

등록 2017.05.28 1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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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세계최강 중국을 꺾고 14년 만에 혼합단체세계선수권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제15회 배드민턴 혼합단체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7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국에 3승 2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독주를 막은 통쾌한 승리였다.

 한국은 첫 주자인 남자복식의 최솔규-서승재 조가 후하이펑-장난조에 0-2(14-21, 15-21)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뒤이은 여자단식에서 성지현이 허빙지아오에게 한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2-0(21-12, 21-16) 완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세번째 경기인 남자단식에서 중국은 에이스 첸롱을 앞세워 전혁진을 2-0(10-21, 10-21) 제압하고 다시 한번 앞서나가자 여자복식의 장예나-이소희 조가 첸칭천-지아이판 조를 2-0(21-19, 21-13)으로 꺾고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경기인 혼합복식에서 최솔규-채유정은 루카이-황야치옹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1세트를 21-17로 제압했고, 2세트에도 상대의 잦은 범실을 유도하면서 21-13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경진 대표팀 감독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의 새로운 조합을 맞추느라 최상의 멤버가 아닌데도 모두가 똘똘 뭉쳐 기적을 만들었다"며 "오늘 우승은 대표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드민턴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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