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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사상 최초로 女 단식 톱 시드 1회전 탈락

등록 2017.05.29 09:34:35수정 2017.05.29 10: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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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s Angelique Kerber reacts after missing a shot when losing in two sets, 2-6, 2-6, against Russia's Ekaterina Makarova at the French Open tennis tournament at the Roland Garros stadium in Paris, France, Sunday, May 28, 2017. Angelique Kerber is the first women's No. 1 seed to lose in the French Open's first round in the Open era.(AP Photo/Petr David Josek)

Germany's Angelique Kerber reacts after missing a shot when losing in two sets, 2-6, 2-6, against Russia's Ekaterina Makarova at the French Open tennis tournament at the Roland Garros stadium in Paris, France, Sunday, May 28, 2017. Angelique Kerber is the first women's No. 1 seed to lose in the French Open's first round in the Open era.(AP Photo/Petr David Josek)

세계랭킹 1위 케르버, 첫 판서 마카로바에 완패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9·독일)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첫 판에서 탈락했다.

 케르버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0위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9·러시아)에게 0-2(2-6 2-6)로 완패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여자 단식 톱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프랑스오픈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여자 단식 톱 시드가 가장 이르게 탈락한 것은 2004년 쥐스틴 에넹(벨기에)과 2014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2회전 패배였다.

 케르버는 지난해 9월 세레나 윌리엄스가 2013년 2월부터 186주 동안 놓치지 않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으며 강자로 떠올랐다.

 케르버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세를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해 US오픈 이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케르버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16강 탈락했고, 이후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하는 등 클레이코트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케르버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2012년 8강이다.

 이전까지 케르버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7패로 크게 밀리지 않던 마카로바는 대어를 낚으며 2회전 무대를 밟았다.

 케르버는 "지난해와 올해는 완전히 다르다. 올해 기대가 더 커졌다. 특히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큰 대회에서 기대가 크다"며 "나다운 플레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클레이코트 시즌을 잊고, 잔디코트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마카로바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42위 레시아 트수렌코(28·우크라이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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