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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무·국방 2+2 7월 중순 워싱턴서 개최

등록 2017.05.29 0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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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미국의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3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 2. 3.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책 최우선 의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미국과 일본 정부는 양국 외무‧국방 담당 각료 간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를 오는 7월 중순 워싱턴에서 개최한다고 산케이 신문과 교도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일이 2+2를 이 같은 일정으로 여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2+2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2년 만이다.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 방위(BMD) 체제의 강화 등에 관한 정책 조정을 펼칠 전망이다.

 북한이 29일 다시 탄도 미사일을 쏘아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떨어트린데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중복된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것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언명한 만큼 북한 대책이 최대 의제로 다뤄질 것이 분명하다.

 또한 양측은 해양 진출을 확대하면서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추진하는 중국에 맞설 방안, 자위대와 미군의 역할 개정과 임무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에는 미국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일본에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각각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2월 정상회담에서 2+2 개최를 담당 장관에 지시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 26~27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있은 양국 정상 대좌 때도 2+2를 조기에 개최하기로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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