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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고려대의료원, 의료정보 학습하는 'AI병원' 만든다

등록 2017.05.29 1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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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K텔레콤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AI병원'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가 선보일 '지능형 병원'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MR(증강현실+가상현실) 등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료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및 의료정보 학습 ▲IoT 기반의 환자 편의 서비스 도입 ▲MR 기반의 수술 상황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 등 3개 단기과제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현재 의료진이 직접 차트에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말로 간단히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각종 의료데이터 딥러닝을 통해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IoT도 적극 도입한다. 병원 안내, 대기시간 확인, 비용 결재 등 IoT를 통한 서비스로 병원 방문객과 환자의 내원부터 퇴원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다양한 IoT 서비스를 상반기 착공 예정인 첨단융복합의료센터에 적용해 국내 최고의 메디컬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T-리얼 VR 플랫폼'을 활용해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주요 수술을 가상현실로 만들어 현장감 있는 수술상황을 의료진이 공유하며 대응할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11월까지 고려의료원 산하 3개 병원 구축을 마무리 짓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의료 서비스는 물론, 산업분야 전반에서 불고 있는 다양한 변화에 맞춰 AI, IoT, 가상현실 등 SK텔레콤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보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효명 고려대의료원장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환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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