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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4년 연속 '1등급'

등록 2017.05.29 10: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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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5년 1∼12월까지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18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수술 후 8주 이내에 보조요법 시행률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 총 20개 지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의료기관이 자발적인 의료 질 향상을 꾀하도록 유도하고, 국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7월 유방센터, 산부인과, 성형외과를 한 공간에 모아 여성 환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여성의학센터'를 개소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여성 질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성형외과와 연계해 유방 재건수술 상담을 제공, 유방 절제로 인한 자존감 상실을 예방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도록 한다.

 유방센터는 유방외과와 영상의학과가 협진 체계를 강화하고 한 공간에 위치해 진료 후 유방검사(초음파, 유방촬영술)를 위한 환자들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했다.

 또, 진료와 검사가 하루 안에 이뤄져 편의를 높였다. 특히 외과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가 바쁜 직장인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주6일 진료(월~토)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들을 유방센터 내에 마련된 전용 교육실에서 질병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아울러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인천·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3D 유방촬영장비(breast tomosynthesis)'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정상 조직이 겹쳐서 보이는 가짜 병변(위양성)을 쉽게 분별할 수 있어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줄일 수 있다. 검사 시 유방 압박을 적게 해 통증도 적다.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외과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가 환자들의 진료 및 치료, 수술 등 모든 의료과정을 직접 전담하며, 각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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