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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슈틸리케 감독 "이승우·백승호 A대표팀 합류 시기상조"

등록 2017.05.29 11:18:19수정 2017.05.29 1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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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슈틸리케 남자 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행복나눔 생활체육축구교실 행사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5.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슈틸리케 남자 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행복나눔 생활체육축구교실 행사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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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황보현 기자 = "시기 상조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의 A대표팀 승선 여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경기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갖고 "이승우와 백승호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전, 전북 현대와 평가전에서 드러났듯이 청소년과 성인 대표팀의 격차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조별 예선 3경기만 놓고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가 A대표팀에 합류하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7경기서 4승1무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고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의 추격을 받고 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소집기간은 아니지만 합류가 가능한 선수들을 조기 소집했다"며 "현재 필드플레이어만 11명이다. 이들과 함께 공격이나 수비와 관련한 전술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컨디션 격차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힘든 상황이고 소속팀에서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이청용의 경우 훈련을 더 해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주 NFC에 모인 선수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펠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알 가라파), 조현우(대구), 곽태휘(서울), 김창수(울산), 최철순, 김진수, 이재성(이상 전북), 이근호(강원) 등 총 12명이다.

 특히 한국은 중동원정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무더운 날씨와 홈 텃세를 극복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는 끝까지 홈에서 상대 팀을 괴롭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카타르가 본선 진출 가망은 없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것들을 대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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