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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부]부천, 창단 10주년 맞아 니폼니시 감독 초청

등록 2017.05.29 12: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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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팀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부천FC는 부천 축구의 스승안 발레리 니폼니시(74) 전 부천 감독을 초청한다고 29일 밝혔다.

 니폼니시 감독은 다음달 8일 도착해 11일 돌아갈 예정으로 4일간 머물며 부천 홈경기 참관 및 프로, 유소년 선수단,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니폼니시 감독은 1995년 유공코끼리팀(부천SK 전신) 감독으로 부임해 1998년까지 4시즌 동안 사령탑을 지내며 부천 축구의 전성기를 주도한 인물이다. '니포 축구'로 표현되는 세밀하고 정교한 중원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강조하는 스타일로 한국 축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전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선수단 관리와 지도 방법에서도 '눈높이 리더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니폼니시 감독의 지도를 받은 조윤환, 최윤겸, 하재훈, 송선호, 김기동, 조성환, 남기일, 윤정환, 강철, 이용발 등이 지도자로 거듭나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니폼니시 감독은 구단 관계자와의 미팅을 시작으로 프로 선수단 교육, 유소년 훈련장 방문 및 격려, 팬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10일 오후 7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6라운드 부천FC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하프타임 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감독 재직 시절 제자들과의 만남도 예정됐다.

 부천 김종구 단장은 "팀 창단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이고 귀한 손님을 모시고 하는 행사인 만큼 이번 방한 일정을 수립하는 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현재 부천FC1995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 뿐만 아니라 과거 부천 축구를 기억하고 있는 팬 분들께도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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