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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8월 상순 여당협의회 1년8개월 만에 재개…"관계 개선 박차"

등록 2017.05.29 1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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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16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회담하고 북한 문제에 있어서 연대를 촉구했다. 두 사람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17.05.17

【베이징=신화/뉴시스】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16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회담하고 북한 문제에 있어서 연대를 촉구했다. 두 사람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17.05.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요즘 들어 관계 개선 기미를 보이는 중국과 일본이 공산당과 여당 간 정기대화를 1년8개월 만에 재개한다.

 교도 통신 등은 29일 중국공산당과 일본 자민당, 공명당 공동 여당의 연락소통체인 '일중 여당교류 협의회'가 오는 8월 상순 일본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 중일 쌍방은 일중 여당교류 협의회를 이 같은 일정으로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실현하면 2015년 12월 중국에서 개최한 이래로, 최근 들어 활발해진 양국 관계의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앞서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수뇌의 방일을 요청했다.

 당시 시 주석은 중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표명해 중일 여당교류 협의회 재개의 물꼬를 트게 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방중 동안 중국 측에 여당교류 협의회를 8월 상순에 열자는 일정을 제시해 동의를 받았다고 한다.

 전번 중일 여당교류 협의회는 왕자루이(王家瑞) 전 당 대외연락부장,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과 이노우에 요시히사(井上義久) 공명당 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2006년 시작한 중일 여당교류 협의회는 매년 열렸지만 2009년 후 중일 간 갈등으로 중단했다가 6년 만인 2015년 12월 개최했다. 하지만 다시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미뤄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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