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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빅데이터로 희귀질환 검사…정부, 스타트업 육성

등록 2017.05.29 14: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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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부가 게놈 빅데이터로 4000여 종의 희귀질환을 검사하는 서비스 개발 업체 등 12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디비-스타즈(DB-Stars)' 사업에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부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 역삼동 MARU 180 이벤트홀에서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2017 디비-스타즈(DB-Stars)' 사업 협약식을 개최한다.

 '디비-스타즈'는 공공·민간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4년차를 맞이한다.

 미래부는 12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개월간 개발비, 전문가 멘토링,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 데모데이 등을 집중 지원한다. 지난 3년간 선정기업들은 약 215억원의 투자유치(21개팀), 다음카카오와 100억원대 규모의 인수합병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 3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모를 통해 총 273개 팀이 접수해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희귀질환검사서비스(3billion)는 유전적 증거가 밝혀진 희귀질환 4000여종에 대해 한 번의 게놈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이 이뤄질 계획이다.

 캐시노트(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사업자가 모바일 메신저 기반으로 재무·회계정보를 조회·관리할 수 있는 간편 회계 서비스로, 금융기관과 연동하여 수입·지출 등 다양한 재무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거나 회계 장부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이외, 선정된 서비스들은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금융·교육·의료·부동산 등 국민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를 결합한 핵심 서비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데이터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자, 무한한 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 자원"이라며 "디비-스타즈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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