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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심장, 다시 뛰는 부산’ 민주항쟁 정신 새긴다

등록 2017.05.29 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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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6월민주항쟁 30주년 부산사업추진위원회'는 올해 6월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0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 스폿에서 30주년 기념식과 문화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2017.05.29. (사진 = 추진위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6월민주항쟁 30주년 부산사업추진위원회'는 올해 6월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0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 스폿에서 30주년 기념식과 문화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2017.05.29. (사진 = 추진위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올해로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행사가 부산에서도 열린다.

 '6월민주항쟁 30주년 부산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10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 스폿에서 30주년 기념식과 문화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광복로는 6월 민주항쟁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모인 상징적 장소로 1987년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올해 6월민주항쟁 가념 행사 장소로 정했다.

 광복로 일원에서는 이날 기념식을 비롯해 ‘민주주의 심장, 다시 뛰는 부산’을 테마로 학술·문화행사와 시민 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30주년 기념식전 행사로 청년 문화난장을 펼치고 부산에서 활동하는 각양각색 인디밴드와 음악인들이 민주주의를 함께 즐기는 문화로 연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부산의 다양한 현안과 의제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는 민주주의 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는 1987년 6월 민주항쟁부터 2017년 촛불시민혁명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 공간도 마련한다.

 아울러 여성·환경·노동 등 부산의 산적한 현안을 시민들의 지혜로 해결해 나갈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6월 8일과 15일에는 부산 YMCA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사회운동, 도전과 과제' 학술대회를 열고 6월 민주항쟁 이후의 한국 민주주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한다.

 이어 22일 열릴 ‘촛불 이후의 부산지역 사회운동’에서는 2016년과 2017년 촛불시민혁명에 참여한 고등학생부터 장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6월 3일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노래패 우리나라와 함께 하는 공연 ‘유월의 노래, 촛불의 노래’가 열리고 9일부터 민주공원과 가톨릭센터에서 각각 민중미술전을 연다.

 오는 9월에는 청년들이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부글부글 청년평의회’, 노동자 대투쟁 관련 공연과 학술행사, 6월 민주항쟁 표석 설치와 제막식 등도 준비 중이다.

 6월민주항쟁 표석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곳으로 열띤 토의를 거쳐 서면로터리와 가톨릭센터에 세우기로 결정됐다.

 올해 6월민주항쟁 30주년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세 부산추진위 상임공동대표는 “올해는 시민들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 정부를 탄생시킨 역사적인 해이므로 6월민주항쟁 기념식의 의미가 크다”며 “1987년을 비롯해 2016년과 2017년 광장을 가득 채웠던 시민들의 함성이 이번 기념 행사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추진위는 또 1987년 군사 독재정권을 물리치고 국민 스스로 주권자임을 확인한 6월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시민추진위원 1987명’을 모으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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