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일 외무, 북한 도발에 "한미일 연대 압력 강화" 확인

등록 2017.05.29 14:07: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16일 도쿄 외무성에서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3.16

중국·러시아에도 대북 압박 촉구하기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29일 다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대응을 집중 협의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틸러슨 국무장관과 기시다 외상은 이날 오전 전화 통화하면서 한미일이 연대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상은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 압박에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설득 작전을 편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상은 북한 탄도 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이 "방위 능력의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도 이날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전화통화, 북한 도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외무성 발표로는 가나스기 국장과 윤 특별대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동을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주요 7개국(G7) 이탈리아 정상회의와 당시 미일 정상회의 합의에 맞춰 유엔 무대를 포함해 미일과 한미일 사이에 계속 긴밀히 연대하면서 단호히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9일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겠다"고 명언했다.

 아베 총리는 26~27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대북 압력 강화에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 문제는 국제사회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