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에 패하고 눈물 흘린 커제, 한국에선 웃을수 있을까
【서울=뉴시스】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서 커제(20·중국) 9단이 대진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커제 vs 원성진, 이세돌 vs 장웨이제 맞대결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패한 커제(20·중국) 9단이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출전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커제 9단은 지난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국을 치른 뒤 바로 한국으로 넘어왔다.
【서울=뉴시스】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서 이세돌(34) 9단이 대진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국내랭킹 1위 박정환(24) 9단이 변상일(20) 5단, 2위 신진서(17) 8단이 안성준(25) 7단, 최철한(32) 9단과 박영훈(32) 9단이 맞대결을 펼치는 등 형제 대결 4판이 완성됐다. 이영구(29) 9단과 이야마 유타(28) 9단의 대결 등 한일전은 3판이 벌어진다.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29일 32강전, 31일 16강전이 마이다스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이어 8강과 4강전은 11월 속개될 예정이며, 내년 2월 결승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서울=뉴시스】지난 28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 참가한 바둑 프로기사들이 단체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한국기원)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23) 9단이 저우루이양(26) 9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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