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WC최종예선]NFC 찾은 구자철 "U-20 대표팀 결승전까지…"

등록 2017.05.29 15:49:38수정 2017.05.29 15:57: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사(중국)=뉴시스】권현구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을 사흘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창사 캠핀스키 호텔에서 구자철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7.03.20.  stoweon@newsis.com

【창사(중국)=뉴시스】권현구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을 사흘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창사 캠핀스키 호텔에서 구자철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7.03.20.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황보현 기자 = 카타르전을 앞두고 가진 첫 소집 훈련에서 반가운 얼굴이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찾았다. 바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다.

 구자철은 29일 대표팀 선수들이 다음달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파주 NFC를 찾았다.

 구자철은 이번 카타르 원정 경기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전에 오른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구자철은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고 인터뷰 후에는 훈련을 지켜봤다.

 이날 구자철은 "나는 주인공이 아니다"며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U-20 대표팀에게 응원을 보내달라는 취재진들의 요구에 답을 했다.

 구자철은 "대표팀 트레이너가 회복속도가 더디다며 재활운동을 제안해 NFC에 왔다"며 "그나마 십자인대까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U-20 대표팀에 대한 칭찬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구자철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봤다. 아마 동생들이 축구선수가 된 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을 것이다. 이를 잘 이겨내고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해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선배들이 은퇴한 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좋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온다는 점은 한국 축구와 대표팀에게도 좋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나 역시 실패도 하고 이를 바로 잡는 과정에서 성장 할 수 있었다. 지금의 U-20 대표팀 중 나중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잘 못 된 점을 고치며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