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UAE·카타르 등과 환자송출 협력 MOU 체결

등록 2017.05.29 15:35: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정부가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한 의료사업을 다각화 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 '두바이 혁신포럼'을 계기로 두바이보건청과 정부 환자송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UAE와 아부다비보건청, 군의무사령부 등에서 중증환자를 국내 의료기관에 보내는 환자송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방문한 UAE 환자는 정부 송출 환자 718명을 포함해 3562명으로, 이들에 대한 진료를 통해 425억 원을 수익으로 올렸다.

 복지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 교통·관광의 중심지인 두바이에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UAE에서 환자송출의 채널이 추가되는 계기가 됐다"며 "또 재활·암·정형외과 분야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양국간 협력이 공고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대표단은 두바이에 이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와 환자 송출과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 관련 포괄적 협력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카타르 건강보험제도 도입관련 정책자문 제공' 등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도 합의했다. 카타르 공공보건부는 지난 2월 한국 전문의에 대해 1년의 현지 임상경력만 있으면 카타르 내에서 전문의(컨설턴트)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국내 외국인 면허인정 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복지부는 국내 의료기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중동 환자유치 및 병원 진출(UAE), 의료인 국내연수 및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사우디), 건강보험평가시스템 수출(바레인), 한국의료인 면허인정(카타르) 등의 협력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다른 중동국가들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