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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반대온평리비대위 "제주 2공항 환경평가 중단하라"

등록 2017.05.29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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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논평을 통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온평리비대위는 "국토교통부는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며 "하지만 제2공항 예정 부지의 70% 이상이 해당되는 핵심 당사자 마을인 온평리는 결코 전략환경영향평가 발주를 수용할 수 없음을 명명백백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 당국은 마치 제2공항 당사자 마을들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원했다는 식으로 국토부에 발주를 요청했다"며 "이는 주민들의 의견을 명백히 왜곡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비대위는 "마을의 의견을 이런 식으로 왜곡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대응할 것임을 원희룡 지사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즉각 중단하고 부실덩어리로 밝혀진 제2공항 용역에 대한 재검증부터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또 비대위는 "온평리는 제2공항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따뜻하고 공정한 세상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에게 강력하게 호소한다. 제2공항 계획을 반드시 원점에서 재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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