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커제, 인간 기사에는 강했다…LG배 16강 진출

등록 2017.05.29 16:30: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서 커제(20·중국) 9단이 대진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서울=뉴시스】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서 커제(20·중국) 9단이 대진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본선 32강전서 원성진 9단에 백 불계승
이세돌 9단은 탈락…장웨이제에 백불계패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커제(20·중국)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패한 이후 인간 기사에게 첫 승리를 따냈다.

 커제 9단은 29일 경기도 가평군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원성진(32) 9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반면 이세돌(34) 9단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9단은 중국의 장웨이제(26) 9단에게 26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24) 9단과 2위 신진서(17) 8단은 변상일(20) 5단, 안성준(25) 7단을 각각 꺾고 16강행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서 이세돌(34) 9단이 대진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서울=뉴시스】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서 이세돌(34)  9단이 대진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16강 진출이 확정된 커제 9단 등 기사들의 다음 대국 상대는 추첨을 통해 추후 결정된다.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31일 16강전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8강과 4강전은 11월 속개될 예정이다. 내년 2월 결승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과 중국·일본·대만 등 각국 최정상의 바둑기사들이 한데 모이는 이 대회는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총 규모 13억원으로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23) 9단이 저우루이양(26) 9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