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쿠팡 대책위 "사측, 비정규직 대량 해고…車블랙박스로 감시도"…文대통령에 탄원

등록 2017.05.30 05:00:00수정 2017.05.30 11:01: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첨부용//

//첨부용//

계약만료 해고자 명단 등 구체적 자료 공개 예정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전·현직 쿠팡맨들이 30일 집단행동에 나선다.

 이들 쿠팡맨은 사측이 '정규직 고용'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호응을 사놓고는 실제론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한 사실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사고기록을 위해 설치한 차량용 블랙박스를 통한 노동자 감시행위, 산재로 인해 일을 못한 쿠팡맨에 대한 계약 해지 등에 대한 추가 폭로도 예정돼 있어 사태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 사태대책위원회 강병준(창원지역 쿠팡맨)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와대 및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에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전·현직 쿠팡맨 75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정의당사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원의 요지는 쿠팡의 '비정규직 대량 해직 사태'에 관한 것이다.

 강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쿠팡은 계약만료 해지로 두 달 만에 216명을 쫓아냈고, 그 빈자리를 신규채용하며 인력 물갈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쿠팡 측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에 3600명이던 쿠팡맨이 현재 2237명에 불과해 짧은 기간 동안 자의반 타의반 1400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쿠팡 사태대책위원회 강병준(창원지역 쿠팡맨)씨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전·현직 쿠팡맨 75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탄원의 요지는 쿠팡의 '비정규직 대량 해직 사태 및 부당 노동 행위'에 관한 것으로, 쿠팡맨은 “사측이 '정규직 고용'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호응을 사놓고는 실제론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했다”며 계약만료 해고자 명단을 공개했다. 2017.05.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쿠팡 사태대책위원회 강병준(창원지역 쿠팡맨)씨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전·현직 쿠팡맨 75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탄원의 요지는 쿠팡의 \'비정규직 대량 해직 사태 및 부당 노동 행위\'에 관한 것으로, 쿠팡맨은 “사측이 \'정규직 고용\'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호응을 사놓고는 실제론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했다”며 계약만료 해고자 명단을 공개했다. 2017.05.30. [email protected]

계약만료 해고자 명단, 자동차 블랙박스를 통해 쿠팡맨을 감시하며 내린 벌점 등의 구체적인 자료는 이날 현장에서 인터뷰와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강씨는 다른 창원지역 쿠팡맨 2명과 함께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김범석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김 대표 고소 이유에 대해 이들은 "취업 규칙 불이익 변경은 법규에 따라 노동자 과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쿠팡이 일방적으로 이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