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한약 탕약 안전성 입증…잔류농약 미검출
이번 결과는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 조제된 한약 탕약 155종을 무작위로 수집,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수집한 탕약을 대상으로 한약재의 재배과정, 토양 및 보관 등의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33종의 잔류농약과 수은과 납 등 4종의 중금속, 이산화황의 잔류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잔류 농약 성분과 중금속 중 수은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중금속 중에서는 납이 평균 0.07(±0.08) ㎎/㎏, 비소 0.08(±0.08) ㎎/㎏, 카드뮴 0.02(±0.02) ㎎/㎏이 검출됐지만 일반 의약품 등으로 판매되는 제품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품의 표백이나 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는 이산화황이 1건(17.6 ㎎/㎏) 검출됐지만 한약재 및 식품 이산화황 기준(30 ㎎/㎏)보다 낮은 수치였다.
대전대 손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국내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조제용 한약재가 농약이나 중금속 오염이 없는 안전한 약재고 이를 이용해 제조된 탕약도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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