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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한약 탕약 안전성 입증…잔류농약 미검출

등록 2017.05.29 16: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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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대전대학교는 국내 한의원이나 한약국 등에서 제조되는 한약 탕약에서 잔류 농약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 조제된 한약 탕약 155종을 무작위로 수집,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수집한 탕약을 대상으로 한약재의 재배과정, 토양 및 보관 등의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33종의 잔류농약과 수은과 납 등 4종의 중금속, 이산화황의 잔류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잔류 농약 성분과 중금속 중 수은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중금속 중에서는 납이 평균 0.07(±0.08) ㎎/㎏, 비소 0.08(±0.08) ㎎/㎏, 카드뮴 0.02(±0.02) ㎎/㎏이 검출됐지만 일반 의약품 등으로 판매되는 제품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품의 표백이나 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는 이산화황이 1건(17.6 ㎎/㎏) 검출됐지만 한약재 및 식품 이산화황 기준(30 ㎎/㎏)보다 낮은 수치였다.

 대전대 손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국내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조제용 한약재가 농약이나 중금속 오염이 없는 안전한 약재고 이를 이용해 제조된 탕약도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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