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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우승만 남은 박성현, 새 캐디 존스와 데뷔 첫승 사냥

등록 2017.05.29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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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기자= 1일 (현지시각) 미국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4번홀에서 박성현이 버디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 2017.04.02.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공격적인 스타일, 더 끌어올려줄 협력자"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새로운 캐디와 함께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과 톱 클래스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고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박성현은 베테랑 캐디 콜린 칸과 함께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첫 출전한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3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한 박성현은 이후 'KIA 클래식' 공동 4위, '텍사스 슛아웃' 4위 등 7개 대회에서 '톱5'에 3차례 올랐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신인으로서는 괄목한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돌연 칸과 결별하고 최근 출전한 '킹스밀 챔피언십'과 '볼빅 챔피언십'에서 임시 캐디 크리스 매갈몬트와 함께 했다.

 새 캐디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 세마스포츠마케팅 측은 "(박성현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장타력 등 장점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호쾌한 장타력이 장점인 박성현은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에서 평균 274.77야드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드라이버 정확도에서는 70%를 겨우 넘으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76.4%의 그린적중률로 10위에 올라 있어 드라이버의 정확도만 높인다면 우승에 더욱 근접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새 캐디인 존스는 한국 선수들과도 친숙하다. 2013~2015년 최나연(30)의 캐디백을 들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전인지(23)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전인지가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당시 캐디를 했다.

 박성현은 이번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대회부터는 존스와 함께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칸은 노련한 캐디다. LPGA 투어 코스 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루키인 나와 호흡을 맞춰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제 내 목표에 더 다가가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장타 선수들과 호흡을 많이 해 본 경험자, 공격적인 스타일을 더 장점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협력자 캐디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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