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광장에서 자녀 생일파티 연 대학 총장 사과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한 대학교 총장이 27일 아파트 단지 내 공용광장에서 성대한 자녀 생일 파티를 열었다가 입주민 등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2017.05.27 (사진=시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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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총장은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판단으로 학교를 사랑하는 구성원과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리사무소에 허가를 받았지만 주민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며 "저에게 맡겨진 사회적 책임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돌이켜 성찰하고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 총장은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생 자녀의 생일잔치를 열었다.
출장 뷔페를 불러 자녀의 친구 등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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