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 정부양곡 수천t 빼돌린 창고업자 구속

【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경찰서는 29일 자신의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정부양곡 수천t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창고업자 A(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과 모친, 조카 명의의 저장창고 8개동 중 4개동에서 위탁보관중이던 정부 양곡 1792t(수매가 기준 26억원, 시가 17억원 상당)을 빼돌려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해당 창고에 대한 정기재고조사 과정에서 정부양곡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다가 지난 26일 오후 2시 40분께 영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붙잡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