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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崔 이틀 연속 법정에 나란히…삼성 관련 집중심리

등록 2017.05.3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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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두 번째 재회한다.  초췌한 모습의 박근혜(사진 왼쪽) 전 대통령과 마스크를 쓴 최순실(오른쪽) 씨가 29일 오전 호송차에서 내려 공판이 열리는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두 번째 재회한다.  초췌한 모습의 박근혜(사진 왼쪽) 전 대통령과 마스크를 쓴 최순실(오른쪽) 씨가 29일 오전 호송차에서 내려 공판이 열리는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05.29.    [email protected]

3번째 법정 대면…삼성 관련 혐의 심리
 전·현직 한국마사회 간부 증언 주목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가 이틀 연속 나란히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30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증인석에 선다. 이상영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과 안모 한국마사회 남부권역본부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계획이다.

 검찰과 특검은 이들에게 삼성 측이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독일 승마훈련을 지원한 정황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일에서 최씨 모녀를 지근거리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와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이 독일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 변호인은 삼성 지원 등을 적극 부인하며 검찰, 특검과 날선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전날과 같이 변호인을 사이에 두고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재판에서 최씨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지만, 재판이 끝날 무렵 여유있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시민 68명도 법정에서 방청할 예정이다. 전날 재판에도 방청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지켜봤다. 일부 지지자들은 손을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재판도 오전 10시10분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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