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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 맨체스터 자폭테러범 사진 추가 공개

등록 2017.05.30 0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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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경찰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범 살만 마베디의 사진. 그는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내에서 파란색 여행 가방을 끌고 있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2017.05.30

【런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 전 여행 가방을 끌고 있는 살만 아베디의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대테러 경찰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자폭테러을 벌이기 며칠 전 아베디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베디가 당시 맨체스터의  2곳에서 여행 가방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맨체스터 경찰의 러스 잭슨 총경은 이날 “아베디가 테러 당시 이 여행 가방을 이용하지 않았다”라며 이 여행 가방이 위험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 여행 가방을 발견하면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가방에 위험한 내용물이 있다고 확실한 이유는 없지만,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디가 테러를 벌이기 며칠 전부터 이 파란색 여행 가방을 들고 윔슬로 로드와 맨체스터 시내를 다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지난 18일에서 22일사이 이 가방을 든 아베디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영국 경찰이 앞서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와 관련된 14번째 20대 테러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23세 남성을 잉글랜드 쇼어햄바이시에서  테러혐의로 체포했으며 주택 한 곳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맨체스터 자폭테러와 관련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지금까지 CCTV 조사, 630건이 넘는 증거 수집, 주택 2곳 수색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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