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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MSI]시장심리 톱5…KT·삼성SDI·한화케미칼·대림산업·KT&G

등록 2017.05.30 0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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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심리 워스트5, 현대제철·삼성생명·한진중공업·삼성물산·현대차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30일 오전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가장 높은 톱5로 KT·삼성SDI·한화케미칼·대림산업·KT&G가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로 현대제철·삼성생명·한진중공업·삼성물산·현대차가 선정됐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Market Sentiment Index)로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날 톱5에 선정된 KT MSI 레벨은 전 거래일 4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올랐다. KT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KT는 20년 후 한국사회를 이끌 원동력은 5G에 있으며, 각종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KT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산업혁명, 기술, 문제, 해결, 성장, 서비스, 정부, 미래, 일자리, 인공지능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삼성SDI MSI 레벨은 전 거래일 2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올해 2분기에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29일 삼성SDI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SDI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도 흑자전환, 매출, 영업이익, 증가, 합병, 리튬폴리머 등이 주로 언급됐다.

 박상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향 리튬폴리머의 매출 확대로 소형전지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해 전사(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갤럭시노트7 영향(생산 및 판매 중단)에서 벗어난 동시에 삼성전자 내 입지는 이전보다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한화케미칼 MSI레벨은 전 거래일 4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한화케미칼이 지난 25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은 당초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이 대거 몰리면서 발행금액을 두배로 늘렸다.

 한화케미칼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로는 회사채, 종목홈, 영업이익, 실적, 태양광, 상승, 미국, 주가, 계열사 등이 상위에 올랐다.

 대림산업 MSI 레벨은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매수 주문이 대거 쏟아져 대림산업은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림산업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회사채, 조정, 상향, 상승, 영업이익, 코스피, 수요예측 등이다.

 KT&G MSI 레벨은 전 거래일 2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이날 KT&G와 관련한 온라인상 키워드로 아이코스, 전자담배, 결정, 지원 등이 주로 언급됐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로 현대제철·삼성생명·한진중공업·삼성물산·현대차가 선정됐다.

 현대제철 MSI 레벨은 전 거래일 3단계에서 이날 1단계를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관련한 온라인상 키워드는 개인, 펀드, 국내, 기관, 주가, 외구인, 주식형, 코스피, 코스닥, 상승장 등이 상위에 올랐다.

 삼성생명 MSI 레벨도 전 거래일 3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금산분리 규제 강화에 따라 삼성의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삼성은 금산분리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삼성생명을 중간금융지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며 물거품이 된 상황이다.  

 이날 삼성생명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지주회사, 지분, 주식, 종목홈, 코스피, 계열사, 개정안, 지배구조 등이 올랐다.

 한진중공업 MSI 레벨도 전 거래일 3단계에서 이날 1단계를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9일 1920억원 규모의 '인천 부평 갈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한진중공업 관련 키워드로는 공시, 규모, 종목홈, 공사, 주택, 부평, 시공자, 인천, 발행, 전환사채 등이 주로 올라왔다.

 삼성물산 MSI 레벨 역시 전 거래일 3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내려갔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3차 공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한 것은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는 박 전 대통령 발언을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비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물산과 관련 온라인상 키워드는 대통령, 합병, 지주회사, 청와대, 증인신문, 국민연금 등이 상위에 올랐다.

 현대차 MSI 레벨은 전 거래일 6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 관련 키워드는 코스피, 기업, 국내, 개인, 주가, 외국인, 상승, 영업이익 등이 주로 언급됐다.

 한편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지수를 산출했다. MSI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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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며,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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