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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새로운 승부차기, 순서변경 ABBA 첫 선

등록 2017.05.30 0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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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대한민국 송범근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2017.05.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새로운 승부차기 시스템을 도입한다.

 30일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에서 기존의 승부차기 방식 대신 'ABBA'라는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을 시범 도입한다.

 'ABBA'는 승부차기 순서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동전 던지기로 선축 또는 후축이 결정된 후 A팀-B팀-A팀-B팀 순서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면, 새로 바뀐 승부차기 순서는 A팀-B팀-B팀-A팀-A팀-B팀-B팀의 순으로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양팀 각 다섯명의 키커가 승부차기를 진행해 같은 점수를 기록할 시에는 여섯 번째 키커부터 순서를 바꿔 B팀-A팀-A팀-B팀-B팀-A팀 순으로 서든데스 대결을 펼친다.

 이는 지난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연례정기회의에서 '축구의 공정함과 매력'을 증진시키겠다는 목표로 승부차기 시스템을 변경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도입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IFAB는 "선축팀의 첫 키커가 승부차기를 성공할 시, 후축팀 보다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는 가설이 점점 더 사실로 입증됨에 따라 승부차기 순서에 관계 없이 공정한 환경에서 승리팀을 가리기 위해 'ABBA'의 시범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개막해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FIFA 주관대회 사상 최초로 ABBA 시스템을 도입한 대회로 기록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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