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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40년간 행복한 연주활동 기적"

등록 2017.05.30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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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실내악단. 2017.05.30.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실내악단. 2017.05.30.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월 1일 내한공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최정상의 실내악단으로 명성을 이어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을 연다.

 오는 6월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7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하이라이트 콘서트'를 펼친다.  

 1976년 창단된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9번의 그래미상 수상(2번의 최우수 클래식 음반 포함), 3번의 그라모폰 상 수상, 실내악단 최초로 미국 최고의 영예인 에이브리 피셔상을 받았다.

 미국의 시인 겸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름에서 유래한 에머슨 콰르텟은 첼리스트를 제외한 세 명의 연주자가 서서 연주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현재 스토니 브룩 대학교의 상주단체이자, 링컨 센터의 '그레이트 퍼포머스(Great Performers)' 시리즈 등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 오랜 시간 함께한 데이비드 핀클 대신 솔로이스트 겸 지휘자로도 활약 중인 폴 왓킨스가 합류,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이후 음색이 더 따뜻하고 풍부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5년 1월에는 실내악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받은 미국 최고의 실내악단에게 수여되는 '리차드 J. 보고몰니 내셔널 서비스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40주년 기념 앨범 '샤콘 앤드 판타지아'를 최근 발매했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40주년이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47년전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만난 우리는 그저 현악 4중주가 좋아 연주를 시작했을 뿐이다. 끈끈한 사이로 이렇게 오랫동안 행복한 연주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건 기적과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연주회는 창단 40주년 기념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Op.95 '세리오소', 바르톡의 현악사중주 3번 등을 들려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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