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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보 개방 대응' 영산강팀 뜬다… "환경·지하수영향은?"

등록 2017.05.30 09: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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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4일 영산강 녹조발생 방지를 위해 오는 6월부터 죽산보 상시방류가 시작되면 강 수위 저하로 34년 만에 열린 전남 나주 영산포 내륙뱃길이 다시 끊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8월 7일 첫 조류주의보 발령으로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죽산보. 2017.05.24 (사진=뉴시스DB)  lcw@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정부가 영산강 죽산보 등 4대강 일부 보(洑)를 오는 6월부터 상시개방하는 가운데 전남도와 광주시, 유관기관이 환경영향과 수위, 유량 등의 변화에 대응할 현장팀을 구성, 운영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수질악화 예방을 위해  6월1일부터 영산강 죽산보의 물을 상시방류, 관리수위를 3.5m에서 2.5m로 1m  낮춘다.

 보 개방으로 죽산보의 고농도 녹조발생 감소 등 수질개선이 예상된다.

 정부는 관리수위가 1m  낮아지면 농업용수 이용이나 황포돛배 운영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 등은 향후 환경영향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팀, `가칭' 영산강팀을 운영한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14일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 문제점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전면 재조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작용이 속출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향후 집중 재조명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015년 7월 영산강 나주 중류 구간에서 관찰된 녹조. 2017.05.14  lcw@newsis.com

 전남도와 광주시를 비롯해 영산강환경청, 영산강물환경연구소, 영산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는 영산강팀은 보 개방 전후 환경영향과 수위, 유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안전대책 등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개방 결과를 토대로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 등으로 더 낮추는 방안을 추가 검토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수질개선 여부 등이 체크될 것이며 향후 승촌보 등 다른 보의 개방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장결과는 영산강환경청을 거쳐 환경부로 보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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