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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협치' 강조하며 자유한국당 설득 총력

등록 2017.05.30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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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협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야당 대표, 국회의원이 계신 곳을 찾아가서 설득하고 토론해서 진정한 협치 과정을 만들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7.05.3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협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야당 대표, 국회의원이 계신 곳을 찾아가서 설득하고 토론해서 진정한 협치 과정을 만들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7.05.30. [email protected]

우원식 "협치 포기할 생각 없어"
 김태년 "5당 공통공약 조속 추진"
 박홍근 "6월 국회에서 인사기준 만들자"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협치와 대화를 강조하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힌 자유한국당에 대한 설득과 압박에 나섰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협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야당 대표, 국회의원이 계신 곳을 찾아가서 설득하고 토론해서 진정한 협치 과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협치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각당의 우선 관심사와 공통관심사를 처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5당의 공통 공약 중 6월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 적극 찾아서 처리하겠다. 일자리 추경, 민생개혁법안을 꼼꼼이 챙기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협치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야당과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잘 대화하기 위해 정부와도 꼼꼼하고 빈틈없이 법안·정책·예산을 논의해야 한다"며 "협치에 기초한 새로운 국회, 새로운 정부(를 위해) 임시국회가 성공적으로 되도록 야당의 통큰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노력과 야당의 대승적 결단으로 협치의 모양새가 만들어졌지만 아직 큰 퍼즐 하나가 빠져 있다"며 "오늘 하루 더 노력해서 협치의 완성도를 높이고 총리 인준절차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수석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언급하며, "이제 국회 다수 의석인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와 여당의 협치 노력과 진정성에 응답해야 할때다. 국정의 안정적 운영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협치는 야당이 손을 잡아줄 때 가능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총리인준안 법적 시한인 31일을 넘긴다면 협치는 출발하기 전부터 최악의 난파 위기에 직면한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해야 한다. 오늘 하루도 원내수석 협의 등 마지막까지 총리 인준 협의를 원만하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수석은 전날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인사청문 검증 기준 관련해 국회 운영위 소위를 열어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하루라도 빨리 새 검증기준을 적용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고위공직자 인선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주라도 운영위를 개최해서 인사제도 개선과 세부기준 수립을 위한 소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야당에 제의해 나가겠다"며 "임시국회에서 이런 인사기준이 마련돼, 협치의 성과물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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