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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 반드시 잡는다' 경기남부경찰, 범죄예방 나서

등록 2017.05.30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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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경 모습.

【수원=뉴시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경 모습.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6월30일까지 편의점 5943곳에 대해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편의점 강도 범행이 잇따르자 경찰이 내놓은 대책이다.

 지난해 모두 6건이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8건이 발생, 지난해보다 많았다.

 경찰은 우선 관내 편의점에 대해 범죄예방진단과 함께 자위 방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여성 1인 근무 편의점이나 한적한 위치에 소재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경찰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강도 범죄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112 신고체계를 정비하고, 편의점 업주와 종업원들을 상대로 긴급신고 요령을 교육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30대 남성이 24일과 28일 새벽 시간대 여성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금품을 뺏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마지막 범행으로부터 20시간30분 만에 붙잡고 예방 활동도 벌였다.

 실제 지난 24일 수원시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한 뒤 29일 오전 4시21분께 인근 편의점에서도 A(15)군이 매장 내에 있던 맥주병으로 종업원 B(37)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치려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바로 붙잡혔다.

 B씨는 긴급신고를 했고, A군이 현장을 떠나기 전에 경찰이 도착하게 됐다.

 경찰은 철저한 사전 안전확보를 통해 편의점 범죄 검거율 100%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남부지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편의점 강도 범행은 2014년 29건, 2015년 22건, 지난해 6건 등으로 모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편의점에 CCTV를 반드시 설치하고, 출입자의 얼굴이 잘 보이도록 조정해놔야 한다"면서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의 각종 부착물을 제거하는 것도 범죄예방의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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