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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주행차 기술' 활용해 교통사고 막는다

등록 2017.05.3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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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시는 이면도로 교통사고 경감을 위해 북촌지구와 서울경찰청 주변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30km로 일괄하향하는 시범사업을 경찰청과 함께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면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별되지 않는 폭 9m 미만의 좁은 도로를 말한다. 이곳에서 서울시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45%, 사상자의 41%가 발생하고 있어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속 30km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차량 속도가 시속 30km일 때 보행자 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10% 내외이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치사율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보행인구가 많은 관광명소인 북촌지구는 전체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조정된다. 2016.07.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자율주행차의 기술을 활용해 교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서울시는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시내 법인택시 52대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장착하고 교통사고 잠재요소를 찾아내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ADAS는 운전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자율주행차를 뒷받침할 시스템중 하나다.

 시는 ADAS를 법인택시에 장착한 것과 관련해 개인택시에 비해 수집되는 경보 데이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인택시 사고발생 건수는 개인택시 대비 2015년 기준 2.5배에 달하고 있다. 3부제(2일 운행·1일 운휴)로 운영되는 개인택시와 달리 법인택시는 부제가 없고 2교대로 운영돼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시는 ADAS를 장착한 택시의 운행 중 발생하는 차선이탈정보, 차간거리정보, 보행자충돌경보, 차량충돌경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안전운전위해요소, 보행위험구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후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교통안전환경구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차량충돌경보 다발구간 등을 분석해 해당지점의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ADAS 장착 전후의 사고율 비교를 통해 교통사고 방지효과와 사고감소로 인한 수리비, 보험료율 변화 등 비용절감 효과 등도 분석하기로 했다.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사고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서울시가 '국내 최고'에서 '세계 수준'의 교통안전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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