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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진실성"

등록 2017.05.30 13: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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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 간 협력 의혹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17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6월 19일 워싱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뮬러 당시 FBI 국장. 2017.05.18

【워싱턴=AP/뉴시스】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 간 협력 의혹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17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6월 19일 워싱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뮬러 당시 FBI 국장.  2017.05.1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러시아 내통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임명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손녀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연사로 무대 위에 올라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진실성(honesty and integrity)"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온갖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뮬러 특검이 인생의 많은 덕목 중에서도 '정직과 진실성'을 콕 집어 거론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CBS 보도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29일(현지시간) 손녀 딸의 예비학교 테이보 아카데미 졸업식에 연사로 참석해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라면서 "무엇을 하든 간에 정직과 진실성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똑똑하고 적극적이며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해도 정직하지 못하면 명성에 금이 가게 되고, 좋은 명성은 한번 잃으면 결코 다시 찾을 수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연방수사국( FBI) 국장으로 일하면서 지켜온 '직업 윤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모든 판단에 앞서 진실성을 우선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진실성이 없다면 다른 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FBI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나 조직에 대해서나 진실을 핵심 가치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뮬러 특검은 지난 2013년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모교인 윌리엄앤메리대 졸업 " 정직하지 않다는 평판을 받게 되면 고통이 따를 것이고, 평판을 바꿀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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