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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카카오 부사장, 靑 뉴미디어비서관 유력

등록 2017.05.30 11: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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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사진/정 부사장 SNS)

【서울=뉴시스】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사진/정 부사장 SNS)

청와대에서 뉴미디어 소통 이끌 듯
 기자 출신으로 대관·대언론 경력 갖춰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에 대해 청와대가 막판 인선 절차를 밟고 있다. 정 부사장은 최근 휴가원을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청와대는 검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 부사장의 인선을 발표할 전망이다.

 정 부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미디어·콘텐츠, 대관(對官) 업무 등을 맡았다. 2014년 10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 출범한 이후에는 정책파트장으로 선임돼 정부 이슈와 프라이버시 정책 등을 두루 다뤘다.

 그는 지난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카카오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언론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SNS와 뉴미디어 등으로 국민 소통을 강화하려는 청와대 기조에 맞춰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최근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청와대에는 네이버 부사장 출신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근무하고 있다. 정 부사장 인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 양대 인터넷 기업의 주요 임원 출신이 모두 청와대에서 일하게 된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윤 수석은 문재인 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으며 공약 오픈 플랫폼 '문재인 1번가' 등을 이끌었다.

 정혜승 부사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제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정 부사장 내정설 질문에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공식 확인을 피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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