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경필 지사-도의회 지도부 회동…경기도시공사 사장 임명 내달 결정

등록 2017.05.30 11:15: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남경필(왼쪽 두번째)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 국민바른연합 최춘식 대표 등이 29일 수원시 영통구 한 호프집에서 건배하고 있다. 경기도 여당인 국민바른연합이 교섭단체로 등록한 뒤 도의회 3개 교섭단체 지도부와 남 지사가 함께 한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7.05.29.(사진 = 경기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남경필(왼쪽 두번째)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 국민바른연합 최춘식 대표 등이 29일 수원시 영통구 한 호프집에서 건배하고 있다. 경기도 여당인 국민바른연합이 교섭단체로 등록한 뒤 도의회 3개 교섭단체 지도부와 남 지사가 함께 한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7.05.29.(사진 = 경기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근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도시공사 김용학(67) 사장 내정자에 대해 다음 달 중순께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도의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남 지사는 전날 밤 수원 영통구 한 호프집에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와 자유한국당 최호(평택1) 대표, 국민바른연합 최춘식(포천1) 대표 등을 만나 김 내정자의 임명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며 성공적인 '경기 연정(聯政)'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서로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도시공사 김 내정자와 관련해 최종 임명 여부는 도의회 지도부의 국외연수 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10일께 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당 최호 대표는 "의혹과 팩트를 가려 판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순히 의혹만으로 인사를 할 수는 없다"며 "다음 달 9일 대표단 국외연수를 마칠 때까지 심사숙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 지사도 이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 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남 지사가 인사 원칙과 로드맵을 명확히 해줄 것으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와 함께 부적절한 처신으로 최근 논란이 일고 김진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한편 도시공사 김 내정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지낸 뒤 업무 관련이 있는 민간업체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일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태극기 집회 참석 여부를 놓고 모호하게 답변해 도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도시공사 노동조합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김 내정자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임명 철회를 남 지사에게 요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