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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쓰레기 줄어든다'…서울시, 한강공원 특별대책

등록 2017.05.30 11:19:34수정 2017.05.30 1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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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고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상춘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7.04.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앞으로 한강공원 주차장의 출차 속도가 빨라지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줄어드는 등 시민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공원 질서확립 5대 특별대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11개 한강공원의 주차난과 쓰레기, 교통혼잡 등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주말이나 여름철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한강공원 주차장의 출차 시스템이 대폭 개선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11개 한강공원 주차장 가운데 최초로 스마트폰 앱(AJ파크)으로 요금을 정산하고, 전용출구를 통해 나갈 수 있는 '사전 요금정산 시스템'이 도입된다.

 반포 한강공원 주차장은 7월부터 올림픽대로 진입로 방면에 무인정산기 2대가 신규 설치된다. 또 잠수교 남단쪽은 출차로 1개 차선이 추가 설치되고, 유인정산기 1대로 추가된다.

 시는 이같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출차 속도가 빨라지고, 요금정산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배달업체의 전단지 살포와 일부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강공원의 청결관리와 관련해서는 청소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의 기존 1개조 2명이었던 청소인력을 3개조 6명으로 늘렸다. 다음달부터는 반포와 뚝섬 한강공원의 인력도 각각 3명과 4명으로 증원한다.

 아울러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여름철에는 추가로 청소인력 31명이 오후 8시부터 다음달 오전 5시까지 심야시간에도 활동할 계획이다.

 여의나루역 앞 버스정류장을 이전하는 등 한강공원 인근 교통상황도 개선한다.

 특정장소에서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배달존'의 경우 마포대교 옆 배달존은 마포주차장 입구 매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물빛광장 주변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 밖에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무질서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단속 전담요원을 기존 7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한강공원 환경정화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연간 7000만명이 방문하는 한강공원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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