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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현직 의원 인선, 검증 예외 안돼"

등록 2017.05.30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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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의원을 내정했다. 2017.05.3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의원을 내정했다. 2017.05.3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김영춘·도종환·김현미 의원을 각각 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국회 청문회 과정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확실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날선 검증을 예고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검증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스스로 세운 5대 인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인선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회의원 출신 장관 인선을 발표한 것은 일단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의도는 아닌지 묻고 싶다"며 "더욱이 새로운 인사의 원칙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야당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태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문성과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고는 하지만 정치인에 대한 논공행상식 인선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여전히 호남에 편중된 내각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김현미 후보자는 강경화 후보자 지명에 대해 '문 대통령 안목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 자녀 이중국적, 증여세 늑장 납부 등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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