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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방송 기술 국내 기업·연구기관이 주도…특허출원 '활발'

등록 2017.05.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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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UHD 방송기술 특허 출원인별 현황.2017.05.30(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UHD 방송기술 특허 출원인별 현황.2017.05.30(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지상파 UHD(초고화질) 본방송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은 지상파 UHD 본방송을 앞두고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UHD 방송 관련 핵심기술인 영상압축 및 전송분야에서 국내기업들과 연구기관이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UHD는 기존 풀HD보다 해상도를 4배 높여 선명하고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UHD 관련 표준은 유럽식인 DVB-T2 방식과 미국식인 ATSC 3.0 표준이 있다.

 우리나라는 ATSC 3.0 표준방식을 채택했으며, 이 표준은 지난 2013년 표준화 논의를 시작해 2015년에 표준화가 완료됐다.

 UHD 방송 관련 특허출원은 표준화 논의 시작 전인 2011년 65건, 2012년 104건에서 논의가 시작된 2013년에 23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표준화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2014년에 267건을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232건, 지난해 79건으로 급격히 감소, 표준화 논의에 맞춰 특허출원이 왕성하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간 UHD 방송 관련 출원인별 동향으로는 내국인이 전체 출원 비율의 88%(926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국인 중에서는 기업이 51%(539건), 연구기관 28.4%(299건), 대학 7.4%(78건) 등으로 조사됐다.

 또 개별 기업별 분석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187건, LG전자 168건, 소니 54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술별 출원동향으로는 영상압축 기술이 42%(443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전송기술이 28%(300건)를 차지했다.

 이는 UHD 본방송에 따른 해상도 증가에 맞춰 대용량 정보를 효율적으로 압축해 전송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특허청 박재훈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지상파 UHD 본방송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특허분쟁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관련 특허권 확보와 경쟁사의 특허현황 분석 등 특허전략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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