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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5.34% 올라…제주 최대 상승

등록 2017.05.30 11:39:44수정 2017.05.30 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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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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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올해 전국 땅값이 작년 보다 5.34%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전국 지가상승률은 지난 해(5.08%) 대비 0.26%포인트 올라 5.34%를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2010년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 토지수요 증가와 제주·부산 등 일부 지역의 활발한 개발사업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36%,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 7.51%, 시·군 지역이 6.77%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국 평균(5.34%) 보다 낮은 변동률 보였다. 고양시 덕양·일산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재정비 촉진지구) 및 수도권 지역 내 개발사업 부재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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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및 시·군지역의 높은 상승률(%)은 제주(19.0),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등 일부지역의 개발사업 진행, 토지수요 증가 등 지가상승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 변동률(%)을 보면, 제주(19.0),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세종(7.52)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5.34)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제주는 혁신도시의 성숙과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산은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과 주택재개발,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인천(2.86), 대전(3.48), 충남(3.70), 경기(3.71), 전북(4.75)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완료단계에 따른 지가안정(연수구),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동구)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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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별 변동률을 보면, 전국 평균(5.34%)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8곳, 낮게 상승한 지역은 122곳이며, 하락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서귀포시(19.41), 제주시(18.72), 경북 예천군(18.50), 전남 장성군(14.50), 서울 마포구(14.0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북 군산시(0.74), 경기고양시 덕양구(1.04), 인천 연수구(1.11), 인천 동구(1.21), 경기고양시 일산서구(1.22)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가격수준별 분포현황(총 3268만 필지)을 보면, ㎡당 1만원 이하는 1112만필지(34.0%), 1만원초과 1000만원 이하가 2153만필지(65.9%), 1000만원 초과는 3만 필지(0.1%)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로는 1만원 초과 10만원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1만원 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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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의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나타났다. ㎡당 가격은 8600만원이다.

 이번 공시 대상은 총 3268만 필지(표준지 50만 필지 포함)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하고,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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