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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野 의식해 후속인선 미뤄왔던 것은 사실"

등록 2017.05.30 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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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10일 오후 청와대 국기게양대에 봉황기가 걸려 있다. 2017.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집중하기 위해서 후속인선 발표에 속도조절을 해왔던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인선을 조금 미뤄왔던 것은 그동안의 정무적 노력이 진정성 있게 비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무적 노력은 그동안 청와대가 전병헌 정무수석 등 모든 정무라인을 동원해 국회를 방문, 물밑접촉을 통해 이 총리 후보자의 인준 설득을 벌여온 것을 말한다. 그 결과 국민의당이 총리인준에 합의했고 문 대통령은 이날 4명의 장관 후보를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과 대화 중에 우리가 새로운 인사를 발표하는 것은 야당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그 진정성이 반영됐다"며 "그 기간이 어제 국회 야당의 반응들을 봐서 오늘 정도에 발표해도 우리 진심을 충분히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에는 지난주 목요일쯤 임종석 비서실장의 양해 발언 전에 발표하려고 했었다"면서 "이러한 정무적 노력들이 야댱에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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