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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대함 유도 미사일 주장, 기술적 제한 있어"

등록 2017.05.30 1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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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등이 동행했다. 2017.05.3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등이 동행했다. 2017.05.3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北 정밀도 향상 주장, 면밀한 분석 필요해"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이 지대함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밀조종유도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주장에 대해 "기술적 문제도 제한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함미사일은 이동 표적을 타격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없으면 말기유도가 안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대함 또는 지대지용으로 정밀도를 향상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금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스커드 계열을 개량해서 시험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미 당국은 어제(29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현재까지 1발로 공동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최소 1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등이 동행했다. 2017.05.3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등이 동행했다. 2017.05.3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이날 발사된 북한의 탄도 미사일 탄두에 GPS만 장착돼 있고, 정밀 유도를 위한 탐색기는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고정된 물체는 타격이 가능하나, 이동과 회피가 가능한 함선 등을 타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지난해 적함선을 비롯한 해상과 지상의 임의의 바늘귀 같은 개별적 목표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우리식 탄도로켓 개발에 노고를 바치셨다"며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새로운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주체무기를 탄생시켰다"고 선전했다.

 중앙통신은 "탄도로켓은 중등사거리를 비행해 예정목표지점을 7m의 편차로 정확히 명중했다"며 "능동비행구간에서 조종날개가 있는 전투부를 장착한 탄도로켓의 비행안정성을 검토했으며, 중간비행구간에서 소형열분사발동기에 의한 속도교정 및 자세안정화계통의 정확성이 재확증됐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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