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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개 인프라 위원회 신설···"관료주의 미궁 타파"

등록 2017.06.10 0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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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6.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6.10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정책의 원활한 승인을 위해 2개의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의 승인 과정을 간소화하고 관료주의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것을 돕기 위한 2개의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교통부에서 “신설된 위원회는 교통 등 인프라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위원회는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관료주의 미궁(bureaucratic maze)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대중들이 주요한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황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프라의 재건’이라고 쓰인 깃발 앞에서 “이 위원회는 데드라인을 맞추지 못함으로써 프로젝트를 상습적으로 지연시키는 연방기구는 엄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두 번째 위원회는 백악관 내 환경위원회 직속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 건설 속도를 올리기 위해 비효율성을 타파하고 관할범위를 명확히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연방과 주, 지방 정부의 행정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작업도 맡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0년 동안 인프라 정책에 공적자금 2000억 달러를 투입하고 민간 투자자들의 투자를 장려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도로, 교량, 댐, 광대역 통신망 구축에 총 1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5일부터 시작되는 “인프라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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